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 총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비대면 교육이 내실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질 관리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인철) 회장단과 신년 차담회를 갖고 “신학기를 앞둔 현재 코로나19가 유행하고 확진자가 400명이 넘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방역 및 학사운영에 대한 현장의 지속적 점검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차담회는 대학 원격수업과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 등 신학기를 대비하는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2021년 고등교육 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교육부가 대학생들의 심리·정서 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대학생 마음 건강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황 파악과 사례 공유 등을 찾고 있다”며 “신학기에 많은 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교협과 총장님들께서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전환 문제를 언급하며 “작년에 시작한 지방자치단체-대학협력기반 지역 혁신 사업을 올해도 확대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예정된 대학기본역량진단과 한계 사학들의 안정적인 관리 부분도 함께 고민하면서 대학 체질 개선을 위해 교육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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