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부 장관 "청년 고용위기 추가대책 내놓을 것"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청년 고용 상황이 심각하다며 1분기중에 새로운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청년전문가 기업인사채용담당자가 참석하는 청년 고용을 위한 '현장 관계자,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 청년 고용상황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청년 근로시간은 23% 감소했고, 실업률은 13.1%에서 17.1%로 3.5%포인트(p) 높아졌다.

지난해 15세에서 29세이하 우리나라 청년 고용률은 1.3% 줄며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장기화로 일할 의욕을 잃고 비경제활동인구로 유입되는 청년층의 규모도 44만8000명으로 확대됐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보다도 고용충격을 크게 받은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청년들을 만나는 전달체계 담당자와 대학 일자리 센터,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의 추진 상 애로사항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려 한다”며 “학계 전문가와 청년고용에 대한 정책적 대응방향을 모색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이 장관은 “논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기존 청년대책 중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은 더욱 개선하고, 새로운 내용이 필요한 경우 보완하여 관계부처와 함께 1분기 내 청년 고용상황에 따른 추가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