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신임 사장으로 최원석 현 에프앤자산평가 대표를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원석 신임 대표 내정자는 지난 6년간 비씨카드 사외이사를 지냈다. 카드사에서 사외이사를 대표로 내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원석 내정자는 내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민간 데이터 기반 융·복합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비씨카드 전략이 반영된 인사라는 평이다.
최 내정자는 에프앤가이드를 성장시켜 금융정보 유통업을 개척하고 에프앤자산평가를 설립해 국내 첫 금융상품 통합평가 엔진을 개발하는 등 금융·데이터 융합 전문가라는 평을 받는다. 비씨카드 사외이사를 지내 회사 경영 전반과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비씨카드는 데이터기업으로 체질을 변화시켜 디지털 경제와 금융사업 혁신·성장·수익을 높일 적임자로 평가했다. 케이뱅크와 본격적인 금융 시너지도 기대된다.
최 내정자는 “마이데이터 시대에 비씨카드의 폭넓은 결제·커머스·금융 인프라와 KT그룹의 앞선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역량을 결합하겠다”며 “소비자 위주의 차별화된 결제·소비·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을 주도하고 기존 카드사업 부분 경쟁력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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