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협력해 대구혁신도시에 그린에너지캠퍼스를 구축한다.
대구시는 한국가스공사 주도로 기획한 대구혁신도시 내 그린에너지캠퍼스 구축사업이 10대 협업과제에 선정, 올해부터 그린에너지캠퍼스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그린에너지캠퍼스 구축사업에는 대구혁신도시에 이전한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전공공기관 연계 협업 사업비 45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사업에 나선다.
그린에너지캠퍼스는 대구혁신도시를 기반으로 산·학·연 협력 모델을 만들어 수소와 천연가스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그린에너지캠퍼스 구축사업 총사업비는 9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천연가스연구센터, 천연가스 생산기술고도화센터, 지역 상생협력관 등도 건립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의료연구 용도로 제한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용도 제한을 일부 해제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도 추진한다.
대구혁신도시 9개 이전공공기관은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부동산원, 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그린에너지캠퍼스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고, 대구시가 참여하는 공공기관 선도 대구혁신도시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지난 4일에는 비대면으로 그린에너지캠퍼스 구축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함께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양성, 지역 상생 협업사업을 발굴하는 데 대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