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벤처기업은 한국경제 버팀목...고용 매출 비중↑

벤처기업이 신규 고용창출, 일자리 안정, 매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주역 역할을 맡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정규직 종사자 수는 80만4000명으로 4대 그룹 고용인원 66만8000명보다 13만6000명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193조3000억원으로 국내 전체 기업 중 삼성 다음 2위에 해당된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R&D비 비율은 4.9%로 대기업 1.7%보다 훨씬 높고, 벤처기업 보유 산업재산권은 국내 전체 산업재산권의 54%에 해당한다.

2019년 말 기준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80만4000명이며 기업 당 평균 22.0명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들은 2019년 1년간 11만7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4대그룹 신규고용 2만1000명의 5.6배에 달한다. 벤처기업의 최근 3년간 정규직 고용인원은 하락세였으나 2019년도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정규직 비중은 3.1%p 증가해 고용의 질과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벤처기업의 정규직 비율은 전년 96.0%보다 +3.1%p 증가한 99.1%를 기록했다. 비정규직은 기업 당 평균 0.2명으로 2018년 0.8명보다 감소해 벤처기업은 고용의 질과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2019년 말 결산기준 벤처확인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193조3000억원이다. 대기업과 비교 했을 때 삼성 다음인 2위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매출구성비는 B2B가 75.4%로 가장 높고, B2G 14.3%, 해외매출 6.0%, B2C 4.3%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R&D비 비율은 4.9%로 대기업 1.7%보다 크게 높다. 벤처기업의 설비투자액은 2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71.1% 증가해 2019년 벤처기업은 기술력 확보와 생산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 보유 산업재산권은 국내 전체의 54%에 해당해 2019년 벤처기업이 보유한 국내 산업재산권은 27만3725건으로 전체 국내 산업재산권의 53.6%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벤처기업의 현재 기술력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거나 동등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9%로 조사됐다. 2019년 벤처기업은 창업자의 67.1%, 대표이사의 48.0%가 공학 출신으로 기술 중심 기업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분야는 공학이 67.1%로 가장 많고 경영·경제학 17.6%, 자연과학 6.4%, 인문사회학 5.9%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벤처기업의 지분구조는 창업자의 지분이 64.2%로 가장 많고 임직원 13.1%, 투자자 11.6%, 가족 11.1%으로 나타났다. 2019년 벤처기업은 경영 애로사항은 '자금조달·운용 등 자금관리 애로'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국내 판로개척',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순이었다.

[이슈분석]벤처기업은 한국경제 버팀목...고용 매출 비중↑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