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최근 문예창작학과 김문태 교수가 '사말천주가사와 벽위가사의 현세관과 내세관'를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에서 조선시대 한국천주교회 설립 초기의 박해시기에 창작된 ‘사말천주가사’ 6개 작품과 유교 이념을 설파하고자 창작된 ‘벽위가사’ 작품 3개를 분석했다. 특히 천주가사로 창작한 작품들이 초기 천주교 신자들의 현세관과 내세관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조한건 신부는 “그간 한국천주교회의 시편이라고 불리는 ‘천주가사’에 대한 연구가 많았지만 이 책에서는 선행 연구들에 대한 경향을 분석하며 그 연구 결과도 총망라해 제시했고, 박해 시기 순교자 영성에 큰 힘이 되었던 ‘사말 천주가사’들을 분석해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김문태 교수는 성균관대 국문과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 고전문학과 구비문학 연구뿐 아니라 천주교 사말교리의 가치와 의미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사말천주가사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2021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최종 모집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