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돼 주목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발된 이 AI 모델은 조만간 상용화 예정이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식별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증상을 통해 확진자를 감지하는 원리다. 일반 기침 소리와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기침 소리를 구분할 수 있도록 AI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AI 알고리즘으로 변화된 기침 소리를 감지·측정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의 감염 여부를 알려준다.
함부르크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진자에게서 파악한 건강 상태 정보를 바탕으로 확진자와 확진자가 아닌 사람을 구별할 수 있으며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자까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 코로나 증상자 데이터를 분석·가공했다. 최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예측 AI 모델을 완성했다. 특히 기존 사용된 코로나19 예측 데이터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파악에 집중했다면, 연구진이 개발한 AI 모델은 실시간 예측까지 가능하다.
연구진은 앞으로 AI 모델 학습에 집중할 계획이다. 성능 효과를 입증한 만큼 학습 효과를 반복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확진자 파악에 성공률을 높이는 작업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AI 모델을 의료 현장에 배치하기 위한 타당성을 시험하는 과정”이라며 “해당 모델의 단점을 보완해 현장에 조속히 배치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AI 예측 모델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의 연내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전 세계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방지 사례와 마찬가지로 전염병의 장기화 위험을 막겠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현재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
김지웅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