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중소기업의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해, 훈련 운영 및 방법 등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기업맞춤형 현장훈련(S-OJT) 특화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의 재직자 대상 직업훈련은 주로 경영·회계·마케팅 등 범용훈련의 이론강의 위주였다. 다만 중소기업일수록 범용훈련 이외에 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훈련, 특히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훈련에 대한 요구가 커져 왔다. 정부는 이에 기업맞춤형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각종 훈련 규정을 탄력 적용하는 '기업맞춤형 현장훈련(S-OJT) 특화훈련'을 시범운영 했다. 지난해 시범운영에는 179개 기업이 참여했다.
고용부는 올해 특화유형을 디지털 기술 분야까지 확대 추진한다. 중소 제조업체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했으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신기술과 숙련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돕는 'K-디지털 특화훈련' 유형을 추가한다.
훈련 여건과 역량이 부족해 특화훈련이 어려운 기업도 기업맞춤형 현장훈련(S-OJT) 기본과정 또는 단기집중과정을 선택해 훈련할 수 있다.
송홍석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중소기업들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인재 직무능력을 향상하는데 '기업맞춤형 현장훈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