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이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앞서 달리자'는 의미로 SK이노베이션 전 계열사 임원들에게 '호시우보(虎視牛步)' 정신을 담은 신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호시우보는 '호랑이와 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고, 소와 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예리한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며 성실하고 신중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이다.
김 사장은 신발을 전달하면서 올해는 치명적 생존 위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해이며, 총체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 호시우보 정신으로 무장한 리더가 주축이 돼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제품을 통해 '그린밸런스 2030' 완성을 위해 올해도 함께 뛰어 달라는 메시지다. SK이노베이션이 오는 2030년 에너지·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정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환경 긍정 영향을 창출하는 그린 비즈니스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임원들에게 전달한 신발은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자동차 폐가죽으로 만든 스니커즈다. 그린밸런스 2030 전략에 부합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적극 지원하면서 친환경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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