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재난재해 정책 방향을 사후 대응·복구 중심에서 정보통신(IT) 기술을 이용한 예측, 예방, 예보 중심으로 전환한다.
먼저 재난·안전 관리 주요 정책으로 내년까지 도내 하천 수문 783개 중 국가하천 245개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홍수 관리 시스템을 우선 도입하고, 지방하천 수문에도 점차 적용한다.
또 위험 급경사지에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계측·계량기를 달아 붕괴 위험을 조기 예측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한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반복 침수 하상 주차장에 차량 침수 방지 경보방송을 차주에게 직접 문자메시지(SMS)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도내 신생아 1만3000여 가구에 교통안전 용품 지원,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 및 용품 지급 등 저출산 위기 극복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도민안전보험, 풍수해보험, 승강기 사고 배상 책임보험, 재난 배상 책임보험 등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재해 4대 보험도 지속 운영한다.
최근 빈번한 국지성 폭우 등 재난재해 현장에 긴급 대응하는 자율방재단과 협력도 강화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정구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은 “모든 재난, 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모든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군과 함께 재난재해를 예방하고,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
양승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