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는 연결 기준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98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81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와 함께 KG이니시스의 2020년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158억원,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다.
KG이니시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가맹점의 확대와 비대면 결제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월 거래액 2조2000원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온라인 쇼핑 활성화 트렌드로 글로벌 가맹점들과 중소형 가맹점들은 전년 대비 각각 65.6%, 21.5%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2020년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부가통신사업(VAN) 거래 건수는 지난해 5억5000만 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4% 가량 고성장했다. 2021년에는 식음료(F&B) 및 오프라인 영역에 대한 본격적 영업을 통해 연간 7억건 이상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회사 KG모빌리언스는 매출액 2044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7%, 30.1% 성장했다. 수수료 이슈로 KG모빌리언스를 이탈했던 대형가맹점들이 지난 하반기부터 다시 리턴한 것과,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 '히든카드' 거래량 증가가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연간 통합결제 거래금액 10조원 달성을 목표치로 잡았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1조15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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