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 콤팩트 크로스오버 'DS 4'를 공개했다. DS 4는 올해 4분기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국내에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DS 7 크로스백과 DS 3 크로스백, DS 9에 이은 DS 네 번째 신차 DS 4는 새 디자인 언어와 신기술로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프리미엄 C 세그먼트에 해당한다.
차체는 전장 4.4m, 전폭 1.83m, 전고 1.47m의 넓고 낮은 비율로 해치백과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의 장점을 담아냈다. 실내는 인비저블 송풍구 DS 에어와 조작 버튼이 놓인 수평형 대시보드, 송풍구와 전동식 윈도 버튼을 내장한 좌우 도어, 첨단 인터페이스 기술을 탑재한 센터패시아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효율적 모듈형 플랫폼 EMP2는 기존 플랫폼 70%를 교체하고 새 용접기술을 적용해 무게를 줄이면서 강성과 승차감을 향상했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퓨어테크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E-텐스 버전을 우선 선보인다. 최고출력 110마력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 합산출력이 225마력에 달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전기 모드로 최대 50㎞를 달릴 수 있다. 가솔린 터보 엔진과 디젤 엔진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첨단 기술도 주목된다. 5개 센서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반자동 추월과 차로 변경 등이 가능한 2단계 부분 자율주행 기술 DS 드라이브 어시스트 2.0, 노면을 분석해 서스펜션 강도를 조절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 등을 갖췄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