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우주·드론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SW)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대표 이상민)와 '드론과 로봇을 위한 비주얼슬램(Visual SLAM)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카메라로 현실 세계 위치와 특징을 인식해 가상의 지도를 만드는 비주얼슬램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 드론과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공동 기술 연구팀을 운영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상용화 단계 이후에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기술 저변을 확대한다.
2017년 설립된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SW 개발기업이다. 로봇 위치를 파악해 최적 운행경로를 설정하는 기술특허를 다수 보유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한컴인스페이스와 비주얼슬램 기술을 고도화해 로봇과 드론 자율주행 분야 선제적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뉴빌리티 핵심 기술인 비주얼슬램 기술의 다양한 플랫폼화를 위해서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드론 자율주행 기술력을 강화하고 드론 로드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드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의 각종 지상국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2019년부터 드론 자동 이·착륙과 무선충전, 통신데이터 수집·관제·분석 등 기술을 통합한 드론 무인 자동화 운영 시스템 '드론셋'을 개발했다. 드론을 활용한 각종 모니터링과 분석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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