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사내 게시판에 특별 포상금 지급 명단에 무려 132명 이름이 실렸다. 지난 1월 한 달간 일 평균 걸음 수에 따라 건강지원금을 지급하는 '레츠런 챌린지'의 결과다.
레츠런 챌린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준비한 캠페인이다. 작년 연말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관련 설문 조사 결과, 건강 관련 캠페인 진행 시 약 70%에 가까운 직원이 참여 의사를 밝힌 점을 참고했다.
참여는 걸음 수 체크가 가능한 지정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후, 1월 한 달간 일 평균 걸음 수에 따라 건강지원금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1만보 이상은 10만원(슬기로운 1만걸음상), 7000~9999보는 3만원(슬기로운 7천걸음상), 5000~6999보는 1만원 상품권(슬기로운 5천걸음상)을 지급한다. 캠페인 참여는 의무가 아닌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1만보 이상 96명, 7000보 이상 15명, 5000보 이상 21명으로 총 132명 직원이 건강지원금을 지급받았다. 공영쇼핑 전체 임직원 340여명 중 교대 근무자를 포함해 200명 정도가 재택근무 중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온라인몰 모조품 판매 이슈 발생에 따른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요모조모 감별 캠페인'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공영쇼핑 온라인몰을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 모조품이 판매된 사례를 교훈 삼아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 매월 건당 개별 시상하고 연말까지 진행한 바 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이번 레츠런 챌린지에 참여한 직원들 총 걸음 수는 4800만보 이상으로서 지구 반바퀴에 해당, 코로나19로 인해 직원 간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도 많이 줄어 비대면 소통의 일환으로 시작한 캠페인에 호응이 높았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를 담은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해 직원 간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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