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도약 위해 민관 힘 모은다…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 수립 위한 TF 발족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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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2022∼2025)' 수립을 위한 TF 발족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TF는 디지털 뉴딜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확산을 가속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산업·학계 전문가와 클라우드 전담기관 등 40여명으로 구성됐다. TF는 공공 클라우드, 클라우드 산업, 클라우드 생태계, 보안 확보 등 4개 분과를 운영하며 각 분과를 중심으로 핵심 추진과제를 도출한다.

정부는 2015년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이 제정된 후 '제1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 '제2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뉴딜 핵심 과제인 데이터·인공지능(AI)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경제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클라우드 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면 전환,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도입 등 조달체계 혁신과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플래그십 프로젝트 등을 통한 산업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TF는 산업·공공·사회의 클라우드 도입을 강조해 온 기존 계획에서 나아가 클라우드를 보다 잘 활용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AI와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는 클라우드 전면 확산과 데이터 센터 정책, 인력양성 방안, 해외진출 등 전후방 산업을 모두 고려한 종합적 생태계 활성화 측면에서 정책방안을 마련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6월 범부처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 상정, 확정할 계획이다.

TF 발족회의에서는 우리나라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현황,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 추진 방향에 대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분과별 논의를 통해 공공 클라우드 확산,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클라우드 보안·신뢰성 확보 등 주제별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추진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업계 등 민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전문가 간담회도 추진한다. '클라우드 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누구나 클라우드 관련 정책을 제안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클라우드는 업무 효율성 증진과 비용절감을 위한 단순 인프라를 넘어 데이터·AI 등 타 기술과 융합한 XaaS(Everything as a Service) 서비스로 진화 중”이라면서 “제3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디지털 뉴딜이 성공하도록 TF를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