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정보통신컨소시엄이 대구센터 클라우드 통합운영관리시스템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조달청은 최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추진단에서 발주한 대구센터 클라우드 통합운영관리시스템 도입 사업을 대신정보통신컨소시엄이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9년 착공한 대구센터는 대전센터와 광주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구축되는 정부 데이터센터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W) 정의 데이터센터(SDDC)로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센터의 본격 가동에 앞서 클라우드 자원풀 관리(CMP) 및 운영프로세스 관리(ITSM)를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대구센터 입주기관의 클라우드 실 운영 서비스에 대한 사전 검증을 해봄으로써 센터 구축 시 발생 가능한 시행착오를 제거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구센터 완공 및 본 사업 발주를 앞두고 나온 사업으로, 정부 클라우드 대전환 정책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신정보통신(대표 이재원)은 이번 사업 수주로 상반기에 발주 될 대구센터 본 사업뿐만 아니라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클라우드 자원풀 관리(CMP)는 최근 클라우드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오케스트로 'CMP'가 선정되었다고 한다. 오케스트로(대표 김민준) 'CMP'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및 대검찰청, 국방통합데이터센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주요 차세대 사업에 적용됐다. 최근에는 1000억원 규모 차세대 지방세시스템 구축 사업 주관사업자로 계약해 ICT업계로 주목받은 AI클라우드 전문기업이다. 클라우드 운영 프로세스 관리(ITSM)는 ITSM분야 전문기업 에스티이지(대표 임현길)가 제안됐다.
정부의 클라우드 대전환 정책에 편승해 클라우드 시장은 급격히 팽창했지만 클라우드의 핵심 기술인 IaaS와 PaaS 는 외산이 독점해 기술 의존도 심화와 국부유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대부분 SI사업자들이 국산 클라우드 SW를 제안함으로서 관련 기업들의 약진이 두르러졌다. 이번 사업에서 PaaS솔루션은 나무기술(대표 정철)의 '칵테일'이 선정됐고, IaaS솔루션은 오케스트로(대표 김민준) '콘트라베이스'가 선정됐다.
대신정보통신컨소시엄은 국내 특허와 해외 특허(미국, 중국 등)를 다수 보유한 국내 최초의 A.I.Ops 제품인 오케스트로 심포니AI를 제안함으로써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함께 전자정부의 지능형 클라우드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