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씨엠, 두바이 '펜잔커피'와 제휴로 중동 시장 본격 진출

중동 시장에 직접 모바일 로열티 서비스 사업 추진
글로벌 결제 통해 고객에게 직접 결제를 받고 서비스 직접 제공

펜잔커피(Fenjan Coffee)에 제공되는 원투씨엠 스마트 스탬프
펜잔커피(Fenjan Coffee)에 제공되는 원투씨엠 스마트 스탬프

원투씨엠(대표 한정균)은 올해 상반기에 중동 시장에서 직접 서비스 제공사업자로서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원투씨엠은 소위 '스마트폰에 찍는 스탬프'라는 개념의 O2O(온·오프라인 연결), 핀테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2013년 창업 이후 현재 23개국에 서비스 플랫폼을 공급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기업에게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비스를 국내 기업이 해외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 기업이 현장 영업과 운영을 담당하는 구조의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

이를 위해 원투씨엠은 현지 고객이 직접 결제를 할 수 있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화하고 현지 영업과 현장 운영을 담당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원투씨엠, 두바이 '펜잔커피'와 제휴로 중동 시장 본격 진출

현지 영업·운영 파트너사 펜잔커피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펜잔커피(Fenjan Coffee)'라는 이커머스 사이트를 오픈해 온라인 상에서 글로벌과 현지 커피 브랜드의 커피 상품 및 주변 상품을 유통·판매하는 IT기업이다.

펜잔커피의 공동대표 마흐무드 미다위와, 야잔 샬랍은 모두 두바이에서 현지의 대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5G솔루션 등 ICT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직접 담당한 바 있는 테크 산업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이커머스 사업 이외에도, 오프라인 중소상점들을 대상으로 '펜잔커피 스탬프(Fenjan Coffee Stamp)'라는 모바일 앱을 론칭해 로열티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김치권 원투씨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일반화된 최근에는 국경을 넘어서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면서 “이를 사업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현지 고객이 바로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결제를 하면 서비스를 바로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대륙별로 이러한 사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서비스도 로열티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바일 바우쳐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는 “한국 기업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해외 현장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를 넘어서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투씨엠 스마트 스탬프
원투씨엠 스마트 스탬프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