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혜택 가득"...식품街 직영몰 강화 '분주'

"알짜 혜택 가득"...식품街 직영몰 강화 '분주'

코로나19 이후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마트에 자주 가기 어려워진 만큼 선호하는 제품을 박스채로 한꺼번에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저렴하고 간편하게 제품을 집 앞까지 배송 받을 수 있어서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1234억원으로 전년(135조2640억원)에 비해 19.1% 늘었다.

상품군(群)별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음·식료품(12.4%), 가전·전자·통신기기(11.8%), 음식서비스(10.8%) 순으로 높았다. 먹거리 소비가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약 23%를 차지한 셈이다.

이같은 추세에 식품업계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직영몰 강화에 나섰다. 플랫폼 입점에 비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고객 빅데이터 분석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푸르밀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푸르밀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했다. 푸르밀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발효유 '비피더스' 등 푸르밀 대표 상품들을 상시 할인가로 판매 중이며 유통기한 임박 상품도 파격가로 구매 가능하다.

푸르밀 브랜드 스토어에서 '스토어찜'을 하고 '소식알림' 설정을 하면 최대 3000원 할인되는 할인 쿠폰을 받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푸르밀은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푸르밀 관계자는 “푸르밀 브랜드스토어 오픈 3주만에 누적 스토어찜 수가 6000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전용몰 '해태몰'을 통해 과자, 만두 등 자사 제품으로 구성된 각종 세트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고 있다. 배송비도 대부분 무료다. 스테디셀러 스낵으로 구성한 '내가 제일 잘 나가' 세트를 비롯해 알차게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파티팩', 소비자들이 홈런볼로 직접 가방 모양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홈런볼 가방세트' 등을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또한 고향만두 등을 담아 명절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명절세트' 등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고향만두 대표제품을 추억의 양은쟁반과 함께 묶은 '레트로 양은쟁반 교자세트'를 출시했다.

동아오츠카 온라인몰에서도 자사 제품을 상시 할인가로 선보이고 있으며 대량구매와 정기구매 고객들을 위한 할인 혜택도 있다. 일반 회원들은 전제품 구매 시 무료배송이다. 또한 올해 매월 5일은 오로나민C 전 품목 1+1, 매월 25일은 이온음료 1+1 등 다양한 이벤트와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동아오츠카 모바일 앱 다운 시 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