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와 롯데몰 등 복합쇼핑몰이 설 연휴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한다. 귀성 대신 휴일을 즐기는 '몰링족'을 겨냥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열린다. 도심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즐길 거리를 제공해 가족 단위 고객을 공략하고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 행사 할인폭을 키웠다.
먼저 롯데월드몰은 11일부터 14일까지 1층 아트리움에서 패션과 뷰티,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에이랜드 플리마켓을 진행해 다양한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마크곤잘레스·착한구두·플로티제이·후아유 등이 있다.
롯데몰 김포공함점은 14일까지 스파오,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스파오는 봄 아우터 최대 2만원 할인 행사를, 유니클로는 셔츠, 팬츠, 이너웨어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몰 수원점은 12일부터 18일까지 2층 이벤트홀에서 핏뎀 여성의류 이월상품 특가전을 진행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티셔츠 1만원, 원피스 2만9000원, 재킷 5만 9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 스타필드는 전점에서 이달 21일까지 몽유도원도, 수월관음도 등 해외 유출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한 전시회 '해외 우리 문화재, 디지털 귀향展(전)'을 연다. 특히 일본에 있는 조선시대 최고의 산수화인 몽유도원도를 높이 20m의 미디어타워와 가로 78m의 파노라마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왔다.
미처 준비 못한 명절 선물 구매를 위해 14일까지 '설 기프트' 특집전도 진행한다. 비비안, 솔브, 세컨스킨 등 언더웨어 브랜드, 락포트, 에코 등 슈즈 브랜드를 비롯해 초마루, 우드윅 등 캔들, 디퓨저 브랜드와 브람스 안마의자 등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카카오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즉시 할인하며, 트레이더스와 쇼핑몰 교차 구매고객에게는 점포별로 구매액, 결제수단에 따라 음료 쿠폰 또는 F&B 1만원 이용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제휴 카드로 일정 금액 결제 시 상품권, 시설 이용권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필드는 설을 앞두고 주문과 결제를 모바일로 한 번에 해결하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 '쓱오더'를 전점(코엑스몰 제외)으로 확대했다. 스타필드 내 유명 맛집 음식을 줄 서지 않고 QR코드 또는 SSG페이 앱을 이용해 주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 관리도 마련했다. 스타필드는 주기적인 점포 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방문객 체온 측정을 위해 모든 출입구에 유인 열화상 카메라 및 안면 인식 발열 체크기를 운영한다.
테이블 간 거리 유지, 비말차단벽 설치, 음식점 출입관리를 위한 '안심콜'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입차 등록이 필요 없는 무료 주차, 줄서지 않는 비대면 음식 주문서비스 등도 운영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