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K-RE100' 참여…“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체계로”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NH통합IT센터 전경사진. NH농협은행은 재생에너지 사용 전환을 위해 건물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NH통합IT센터 전경사진. NH농협은행은 재생에너지 사용 전환을 위해 건물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지난 9일 한국전력의 녹색프리미엄 구입을 통해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인 'K-RE100'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녹색 프리미엄 제도는 K-RE100의 이행 방법 중 하나로, 전력 소비자가 한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구매하는 제도다.

농협은행은 매년 전기사용량의 5%를 재생에너지로 추가 전환하여 오는 2040년에 목표를 조기달성 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K-RE100은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용 조기전환을 위해 NH농협은행은 지점 건물의 옥상 및 주차장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확충하고 REC 거래시장에도 직접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재생에너지 사용 전환 이외에도 석탄발전에 대한 금융지원 및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 NH 기후행동 캠페인 실시, 전기소비량 감소를 위한 친환경LED 조명교체, 종이 없는 사무실 구현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실천 중이다.

권준학 은행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농산물 수급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적극적인 녹색금융 확대와 재생에너지 사용 전환 등 ESG 환경경영 실천으로 우리 농업ㆍ농촌을 보호하고, 2050 탄소중립을 이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