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2013년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인터베스트, 메리츠증권, 킹고투자파트너스, NH투자증권, 수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지난 2017년 7월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파트너로 참여한 SK가스도 이번 투자에 참여해 지속적인 협업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그리드위즈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700억원 규모다.
투자사들은 클린 에너지 분야에서 그리드위즈의 보유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를 통해 꾸준하게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내는 등 회사의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고 투자를 진행했다.
그리드위즈는 이번 투자 자금을 토대로 전력설비운영솔루션 '디지털트윈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가상발전소·마이크로그리드 등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보다 견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김구환 그리즈위즈 대표는 “다가오는 미래에 누구나 깨끗한 에너지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클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을 통해 올해 1000억원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드위즈는 2013년 창업한 후 8년간 쌓아온 기술력으로 2020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스타트업이 많지 않은 에너지 분야에서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 중인 클린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800여개의 산업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해 원전 400여기가 1시간 동안 생산하는 양에 달하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약 1GWh에 달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충전기 통신 모뎀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1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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