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신임 총장 윤곽 18일 드러난다

KAIST 정문
KAIST 정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임 원장 윤곽이 오는 18일 드러난다.

KAIST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제17대 총장 선임 안건을 논의하는 271회 임시이사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정오 무렵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총장 후보는 경종민 전기 및 전자공학부 명예교수, 김정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글로벌전략연구소 소장), 이광형 교학부총장 등 3명이다. 지난해 말 총장후보심사위원회가 확정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진행한 인사검증 결과는 현재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인사검증이 끝난 뒤 관련 선임 일정이 확정된다.

정부 당연직을 비롯한 총 15명 이사가 참가해 차기 KAIST 총장을 결정하게 된다. 구체적인 방식은 미지수다. 정관에는 출석자 과반수 이상 동의를 얻어 결정한다고 돼 있다. 방식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 현 신성철 총장 선임 당시에는 표결이 이뤄졌다. 이밖에 향후 차기 총장에 힘을 실어준다는 취지로 이사 간 합의로 결정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신임 총장 임기는 오는 23일부터다. 현 신성철 총장 이임식은 22일 열리지만 신임 총장 취임식은 당사자 의견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KAIST 관계자는 “18일 이뤄지는 이사회 및 신임 총장 선임이 잘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