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대학·공공연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 확대...광주과기원 등 5개 기관 신규 지정

특허청, 대학·공공연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 확대...광주과기원 등 5개 기관 신규 지정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 대상기관을 기존 9개에서 14개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신규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5개 기관은 광주과학기술원, 동국대학교의료원, 충남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다.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은 대학·공공연의 지속가능한 특허기술 사업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작했다.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자금을 활용해 특허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기술료 수익 일부를 회수, 다른 유망특허의 사업화에 재투자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원 종료 후에도 특허기술 사업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자체적 특허기술 사업화 펀드를 구축,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일회성 사업과 차별화했다.

올해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에는 모두 15개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신청해 3.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허청은 선정 기관들이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특허기술 사업화 펀드를 조성하도록 앞으로 3년간 매년 1~3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래 청장은 “매년 연구개발 규모는 늘어나지만 개발된 기술의 활용률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한계를 극복해야한다”며 “대학·공공연의 우수 기술을 선별해 국내와 해외특허로 연결하고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생태계를 혁신, 우수 기술이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