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와 '플로레스섬 물관리시스템 고도화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16일 영상회의로 열고 신남방·신북방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섬 서부지역에 수문 자료 모니터링 상세계획 수립과 강우관측소·수위유량국 등 수문관측 자동화설비를 설치하고 담당자를 교육 연수하는 것이 골자다.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 및 유엔과 함께 현재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대상으로 상·하수도, 수재해 등 총 6개, 200억원 규모 물 관련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약 54억원이 투입된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노후 상수관 개선 시범사업, 캄보디아 지방정부 상수도 인프라 확충사업, 인도네시아 덴파사르 스마트물관리 시범사업 등이 포함됐다.」
스마트물관리 협력 사업은 노후 상하수도 교체·보수 및 정보통신(ICT) 기반 실시간 원격 관리를 통해 누수 저감 및 물 이용 효율을 높여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개도국의 먹는물 문제를 해결해 준다.
또 인도네시아, 메콩강 유역 도시인 캄보디아 등을 대상으로 홍수 위험평가 및 예·경보 시스템을 개발하고, 수자원 정보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수재해 안전망을 확충한다.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은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확대해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하고 다양한 물 분야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