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ESG 경영 일환으로 세제 리필 파우치에 플라스틱캡을 사용하지 않은 상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자원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리필 파우치의 상단에 손으로 쉽게 찢을 수 있는 절취선 및 분리배출 요령을 표기한 '환경을 지키는 라인'을 도입했다. 해당 상품은 우수 중소기업인 '무궁화'와 협업해 단독 개발, 출시한 상품으로 오는 18일 전 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또 담아 쓸 수 있는 친환경 소재(재활용 플라스틱 90%, 사탕수수 10%)의 공용기를 1000원에 별도 판매하며, 리필 세제와 동시 구매 시 5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해당 용기는 라벨을 부착하지 않아 재활용이 용이하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자원 순환에 도움이 된다.
롯데마트는 세제 전 품목에 대해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리필 파우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점차 플라스틱캡이 없는 상품으로 전환해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현재 롯데마트에서 취급하고 있는 세제 리필 파우치는 총 97종이며, 전 상품에 대해 플라스틱캡을 제거하면 연간 약 10톤의 플라스틱 폐기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윤계상 세제MD(상품기획자)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상품을 개발했다”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면서 쉽게 재활용 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