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달 7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월성2호기의 임계(재가동)를 17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 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검사에서 제어봉 통로인 원자로헤드 관통부 84곳에 대한 건전성을 현장입회, 영상기록 확인 등 방법으로 점검해 관통부에 누설 징후가 없다고 확인했다.
증기발생기 세관에 대한 카메라검사에서 확인된 이물질 23개는 모두 제거됐고, 와전류탐상검사 결과, 세관 마모와 이물질 신호가 없어 건전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한빛1호기 사건 후속조치로 주제어실에 감시카메라(CCTV) 3대가 설치되는 등 타원전 사고·고장 반영 13건 중 11건은 완료했고, 2건은 계획을 수립해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월성2호기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로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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