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데이터 활용 역량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컨설팅을 제공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데이터 확보 및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예비창업인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30여개사(명)를 선정해 데이터산업 전반에 관한 현황과 트렌드, 비전을 소개하고, 보유 제품과 서비스 등 개별 기업 상황에 맞는 데이터 확보 및 활용 방안을 도출한다. 확보 예산 소진 시까지 컨설팅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 시작한 정부 '데이터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과제를 확보할 수 있는 컨설팅을 집중 제공한다.
데이터바우처는 데이터 구매·가공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해 데이터 기반 신제품·서비스 개발과 비즈니스 혁신을 유도하고, 데이터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컨설팅 선정 기업과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을 매칭해 데이터 구매·가공 방안과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지원하고, 신청서, 사업 수행 계획서 작성 가이드도 제공해 데이터바우처 사업 확보로 이어갈 계획이다.
천평욱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데이터·AI 사업부장은 “데이터바우처를 비롯해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지원사업이 나오고 있지만 지역 중소기업은 데이터 접근 및 활용 역량이 부족하다보니 사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데이터 컨설팅으로 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활용 역량을 높이고 정부 지원사업도 다수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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