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서울 서초구 AI양재허브를 방문해 서울을 '지식산업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서울이 글로벌 경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유, 융합, 첨단 테크놀로지 세가지 키워드가 필요하다”며 “서울이 앞으로 발전하려면 지식 자본 도시가 되는게 가야될 방향”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금 여섯 곳이 서울에 산업 거점으로 지정돼 있는데, 지정만 했지 제대로 지원이 잘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여섯 곳을 포함해 네 곳을 추가 지정해 10곳의 융합경제 혁신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모델을 실리콘밸리에서 찾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6가지 핵심요소들이 모여 있는데 대학교와 연구개발(R&D) 센터가 있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며 “대학은 기술뿐 아니라 경영대학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스탠퍼드나 버클리, 새너제이 스테이트 유니버시티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와 분야 대학들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로는 창업을 도와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인프라들(인큐베이터, 벤처캐피털)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거기에 교통·주거·문화까지 있어야 거주하면서 자유롭게 왕래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며 “AI양재허브도 그런 요소를 갖추고 있어야 제대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암 DMC처럼 뉴미디어와 기존 미디어가 결합하는 곳도 있고, 마포처럼 핀테크와 블록체인이 결합하는 영역도 있다. AI양재허브는 국내·외로 이름이 알려진 기업이나 연구소가 있으면 앵커 역할을 하며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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