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호랭이와 EXID 엘리, 유니버설뮤직 등이 공을 들인 7인조 걸그룹 '트라이비'가 흥겨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다.
17일 티알엔터-멜로우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채널에서는 신인그룹 트라이비(TRI.BE) 데뷔 싱글 ‘TRI.BE Da Loca(트라이비 다 로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박슬기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둠둠타' 뮤비 및 무대 △기자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K팝 트렌드 장인 신사동호랭이 표 개성파 걸그룹' 트라이비
그룹 트라이비는 신사동호랭이와 유니버설뮤직이 공동 제작한 신인 걸그룹이다.
송선(리더, 메인보컬)·켈리(서브보컬)·진하(리드보컬/리드댄서)·현빈(메인댄서/리드보컬)·소은(서브보컬)·지아(서브보컬)·미레(메인댄서) 등 7멤버로 구성된 이들은 완벽함의 상징인 ‘Triangle’의 약자 ‘Tri’와 존재를 뜻하는 ‘Be’를 합성한 '완벽한 존재'라는 당당한 정체성을 추구한다.
각 멤버들은 완벽주의자(송선)·하이텐션 장인(소은)·다재다능 울보(켈리)·표정연기 장인(지아)·6쌍1무(현빈)·털털한 은근이(진하)·자이언트막내온탑(미레) 등의 셀프 수식어 키워드와 함께 자신들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트라이비 송선과 켈리, 진하는 "9년간 연습생 생활과 함께 사촌인 소녀시대 유리 언니처럼 완벽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송선)",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를 잘 할 수 있고 최장신이다(켈리)", "EXID 하니선배님 판박이라는 말에 감사하다. 따뜻한 눈웃음이 제 매력이 아닐까 한다(진하)"라고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말했다.
트라이비 현빈, 지아는 "팀 내 유일한 무쌍으로, 멤버들과는 다른 눈빛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현빈)", "평소에는 순둥순둥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콘셉트에 맞게 표현할 수 있다(지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트라이비 소은과 미레는 "하이텐션이지만 낮은 목소리가 특징이다(소은)", "밝은 성격과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미레)"라고 자신을 표현했다.
데뷔앨범 ‘TRI.BE Da Loca’는 ‘열정적인 삶’을 뜻하는 라틴어 ‘La vida loca’와 트라이비(TRI.BE)의 합성어로,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당당한 나를 찾아가겠다’는 트라이비의 포부를 표현한다.
신사동호랭이와 EXID 엘리가 함께 작업한 트라이비의 첫 앨범트랙은 아프로 비트와 뭄바톤이 어우러진 퓨처하우스 장르 타이틀곡 '둠둠타', 라틴풍 퍼커션과 트랩 비트의 조화로 이뤄진 수록곡 ‘Loca’ 등 리드미컬한 느낌의 곡들로 구성된다.
트라이비 송선, 현빈은 "신사동 호랭이, LE 프로듀서님 기대에 충족하고 싶어서 욕심내서 최선을 다했다. 너무 떨지말고 연습했던 것처럼 편안하게 하면 된다고 조언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자유롭고 역동적인 라틴파티' 트라이비 첫 타이틀곡 둠둠타
실제 무대로 본 트라이비 둠둠타는 역동적인 라틴파티의 느낌을 갖게 했다.
트렌디한 뭄바톤 컬러를 중심으로 다채롭게 변주되는 음악 분위기 속에서 당당함이 배어있는 안무동작으로 연결되는 다채로운 퍼포먼스 흐름은 흥겨운 에너지를 느끼게 했다.
뮤비 또한 이러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짙은 느낌의 다양한 컬러감과 함께 CG로 구현된 다양한 오브제들과 퍼포먼스의 독특한 조합은 이들이 지닌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가시적으로 표현하는 듯 보였다.
트라이비 소은은 "타이틀곡 둠둠타는 저희만의 걸스웨그가 가득한 퓨처하우스곡으로, 다른 이들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는 강한 가사가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트라이비 미레는 "노래 안무가 힘들지만 멋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트라이비 송선과 현빈은 "녹음할 때 가장 신중히 체크되던 것이 발음이었다. 신사동호랭이 프로듀서님께서 저희들의 목소리를 먼저 들으시고 개성을 찾아나가는 방향으로 하되 들리는 듯 들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셨다"
◇트라이비 "멋진 무대, 초심으로 사랑받는 걸그룹 될 것"
요컨대 타이틀곡 둠둠타로 나선 그룹 트라이비(TRI.BE)는 신사동 호랭이 특유의 트렌디 감각을 중심으로 7멤버들의 개성과 시너지를 강조한 신선한 에너지의 걸그룹으로 보였다.
멤버 LE와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의 이력과 함께, 일견 뮤비 구성이나 안무 등에서 EXID의 그림자가 언뜻 비치는 바로 'EXID 동생그룹'이라 직접적으로 언급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첫 시도가 돋보이는 그룹으로서 새로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였다.
트라이비 멤버들은 "데뷔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멋진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보여드리면서 초심잃지 않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트라이비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라이비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TRI.BE Da Loca(트라이비 다 로카)’를 발표, 음원발표 1시간 뒤인 밤 7시 네이버 V라이브로 진행될 팬쇼케이스를 통해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