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이원준씨(신소재공학부 박사학위과정·지도교수 윤명한)가 한국재료연구원(원장 이정환)이 수여하는 '2021년 재료분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고기능성 금속산화물 소재 및 용액인쇄공정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높은 유전율을 가진 금속산화물 소재를 매우 묽은 액상의 고기능성 잉크로 제조했다. 수 나노 규모 수준의 정교한 금속산화물 박막을 대면적의 기판에 적용할 수 있는 와이어-바 인쇄법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진공이 아닌 대기 중 환경에서 수심 마이크로 리터의 극소량의 잉크만으로도 대면적·고균일도·고성능의 금속산화물 절연막을 제작하고 전자소자의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표면개질법과 바인쇄법을 결합함으로써 포토리소그라피 공정 없이도 금속 산화물 박막이 자동으로 정교한 패턴형성을 증명한 것이다. 연구결과를 재료·소재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게재했다.
이씨는 전자 및 에너지 분야의 '고성능 금속산화물 박막 소재의 대면적 소자화 및 저온 광활성 결정화 연구'와 관련해 재료·소재 과학기술 분야의 다수의 저명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연구적 수월성을 인정받아 2월 GIST 학위수여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