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모바일게임이 매출 규모가 역대 최고 성장을 기록했다.
1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앱마켓 합산 매출은 대형신작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한 5조329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성장치는 5.25%였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컸던 달은 1월이었다. 이 기간동안 합산 매출 추정치는 5558억 8510만원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2020년 모바일게임 거래액은 TOP10이 전체 비중의 49.9%를 차지했다. 가장 거래액이 많은 카테고리는 RPG다. 전체 거래액중 67.9%가 RPG에서 나왔다.
앱 총 사용시간은 안드로이드 OS 기준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각각 3억 27만 249시간, 2억 6073만 8678시간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배틀그라운드'(2억 2054만 8846시간), '바람의나라: 연'(2억 886만 7055시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2억 720만 6480시간) 순으로 집계됐다.
신규 설치 수는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919만 7309회로 1위에 올랐다. 786만회의 '어몽어스'가 그 뒤를 이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605만회), '브롤스타즈'(539만회), '로블록스'(494만회) 순으로 신규 설치가 이뤄졌다.
7월부터 12월까지의 하반기 모바일 게임 월평균 사용자수는 2647만명으로 조사됐다. 여성(52.83%)이 남성(47.17%)보다 더 많이 게임을 즐겼다. 평균 사용시간은 10대부터 40대까지 남성 사용자가 높았다. 1인당 월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이용계층은 30대 남성으로 48시간을 게임 앱에 투자했다.
하반기 기준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게임 카테고리는 50.6시간을 기록한 RPG이며 월 평균 사용자수가 가장 많은 장르는 퍼즐/퀴즈다. 811만 5956명이 즐겼다. 뒤를 이어 '액션'(674만 5541명), '롤플레잉'(620만 2473명), '캐주얼'(556만 6148명), '전략'(471만 2833명) 게임 앱 등의 순으로 사용자수가 많았다.
마켓별 모바일 게임 거래액 점유율은 '구글플레이' 77.6%, '원스토어' 13.8%, '애플 앱스토어' 8.6% 순으로 나타났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