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서울 강북구 '시립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서 나 후보는 기존의 경로당 시설 차원을 넘어 운동시설, 취미생활 공간, 치매 관리 서비스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공존형 복합노인복지시설 '효드림센터'를 동 단위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효드림센터는 어르신들이 집에서 10분 거리에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체계적인 치매·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공존형 복합노인복지시설”이라며 300가구 이상이 밀집한 지역에 효드림센터 설치 유도 계획을 설명했다.
어르신들의 재산세를 감면도 약속했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공시지가가 상승하면서 소득은 없는데, 재산세는 급격히 늘어난 어르신들의 조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나 예비후보는 “60~65세 어르신은 100분의 10, 65~70세 어르신은 100분의 30, 70세 이상 어르신은 100분의 50 수준의 재산세를 감면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나 예비후보는 △노인보호전문기관 2개소 이상 추가 △어르신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경사로 구조 개선 및 가드레일 설치 △경로당 취사도우미 및 자원봉사자 알선 시스템 구축 등의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