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박사 69명 등 292명 배출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19일 오룡관 다목적홀에서 보직자 및 우수 학위수여자, 졸업생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GIST는 박사 69명을 비롯 석사 109명, 학사 114명 등 총 29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원 및 학생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제작·상영했으며, 졸업생 참석자 대표를 추첨으로 선정해 소규모 인원이 참여한 행사로 축소 진행했다. 직접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학위수여자 및 학부모 등은 온라인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졸업식 행사를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19일 오룡관 다목적홀에서 보직자 및 우수 학위수여자, 졸업생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19일 오룡관 다목적홀에서 보직자 및 우수 학위수여자, 졸업생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박사학위 수여자 69명은 재학 기간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등재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이 1인당 평균 약 6편이다. 박사과정 재학 중 주저자 논문은 1인당 평균 2.72편, 공저자는 1인당 평균 3.17편으로 약 6편의 논문을 SCI 등재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원준 신소재공학부 박사(지도교수 윤명한)는 차세대 기능성 금속산화물 기반 전자 및 에너지 소재의 용액공정 대면적 인쇄 및 저온 광활성화 작용을 이용한 새로운 결정화 경로 연구를'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지를 포함 재료 과학부문 저명 SCI급 총 14편(주저자 5편)의 논문과 총 2편의 국제수준 저서의 북챕터를 공동저술했다. 2019년과 2020년 대한금속재료학회 발표 우수상과 2021년 한국재료연구원 우수 논문상 수상 등 뛰어난 실적으로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길주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지도교수 송영민)은 우수한 입학 성적으로 GIST 총장장학생에 선정돼 석박통합과정으로 입학했다. 4년 6개월의 재학기간 15편의 주저논문을 포함 총 32편의 SCI논문을 게재했으며, 네이터 일렉트로닉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등 최고 수준의 저널에도 다수의 논문을 출판했다. 우수한 연구성과로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한국연구재단), 로버트 힐베르트 기념 학생 여행 보조금, (미국광학회·OSA), 삼성휴먼테크 논문대회 금상 및 장려상, 퀄컴-GIST 혁신상, 2019년 대한민국 10대 나노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제 1호 GIST 교수인 고 백운출 교수의 뜻을 기려 정보통신공학부 졸업예정자 중 가장 논문게재 실적이 우수한 학생 1명에서 수여하는 해림 백운출 정보통신상을 수상했다.

총장상은 문석윤 지구·환경공학부 박사(지도교수 박영준)와 김지훈 융합기술학제학부 박사(지도교수 김형진)가 받았다. 학사과정 최우등급 졸업생은 안청응씨(물리전공)가 상장 및 메달을 수여했다.

김기선 총장은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지난 수년간 여러 가지 난관과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예상치 못한 장벽을 넘어 이루어낸 오늘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스트에서 얻은 역량과 당당한 자부심으로 국민과 인류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가슴 따뜻한 과학기술인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28주년을 맞는 지스트는 그동안 융합과 국제화를 두 축으로 국가과학기술 교육과 연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화 캠퍼스 교육 혁신과 해외 협력 연구를 추진해왔다. 기관의 연구 역량과 연구 성과의 학계 영향력을 보여주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2020년 세계 4위(13년 연속 국내 1위)로 평가받으며, 우수한 연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광주 인공지능(AI)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주도하며, AI대학원과 에너지융합대학원 설립 등 과학기술 발전의 국가적 사명과 지역 산업 선도라는 설립 목표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