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테리어 원스톱 플랫폼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대표 이승재)가 올해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비대면 온라인 집들이로 1인 가구, 신혼부부부터 아이, 청소년, 중장년, 노년층까지 전 연령대에 인테리어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버킷플레이스가 2014년 선보인 '오늘의집'은 사람들이 직접 자신이 인테리어한 사례와 정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로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는 콘텐츠 공유 서비스로 출발했다. 2년 뒤 2016년 7월 사용자 간 인테리어 가구·소품 구매수요가 급증하며 이커머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2019년 4월에는 인테리어 시공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시공 중개 서비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인테리어 시공을 원하는 고객은 오늘의집과 제휴한 인증된 전문가 4000여명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상담 신청까지 손쉽게 할 수 있다.

버킷플레이스는 그동안 추구해온 인테리어 원스톱 플랫폼을 넘어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한다. 그동안 1인 가구, 신혼부부 등이 주요 타깃이었다면 이제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여 국내 1위 인테리어 앱의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코로나19로 홈스쿨링,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집 꾸미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인테리어에 투자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인의 인테리어 현장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집들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필터 기능을 사용하면 실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집과 비슷한 평수·구조별 집들이를 모아 볼 수 있다. 콘텐츠 속 제품 상세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구매도 할 수 있다. 그동안 축적된 800만개 제품 리뷰를 참고하고 구매 제품으로 직접 꾸민 사진 리뷰를 통해 홈스타일링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버킷플레이스는 성장을 거듭하며 작년 5월 '오늘의집'이 국내 인테리어 앱 최초로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현재 1500만을 넘어섰다. 작년 10월 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하며 1000억원 돌파했고 누적 거래액은 1조원을 넘었다. 인테리어 누적 사례는 업계 최다 900만건에 이른다.
'오늘의집'은 2018년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앱'에 선정됐다. 가치 높은 콘텐츠와 직관적 디자인으로 일상의 편기함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수많은 사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작년에는 '제15외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인터넷 비즈니스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인테리어 분야에서 원스톱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며 인테리어 관련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버킷플레이스 개요>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