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융합기술학제학부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여도현씨(지도교수 김승준)가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도심 산림욕을 위한 가상현실(VR) 기반 4D 시뮬레이터 개발 및 생리학적 효과 연구' 책임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여씨는 같은 연구실 박사과정 김광빈·이지은씨, 통합과정 오정석씨와 함께 2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실내에서 VR 기반 멀티모달 4D 산림욕 플랫폼을 구축, 도심에서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개발에 나선다. VR기반 4D 보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제 산림욕과의 생리학적 비교·분석을 통해 도심 속 산림욕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씨는 “거실과 사무실 등 도심 내 일상공간에서 산림욕의 접근성을 높이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현대인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씨는 김승준 교수가 지도하는 '인간중심 지능형 시스템 연구실'에서 VR 및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고학회인 '국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학회(ACM CHI)', '국제 혼합증강현실 심포지엄(IEEE ISMAR)'의 제1저자 논문 게재 및 혼합현실 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 출원 등 우수한 연구 역량을 평가받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