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구성원 심리지원을 위해 글로벌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LG화학은 전 세계 17개국 2만여명 구성원 대상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8개 언어가 지원되는 심리상담 프로그램 '더(The) 좋은 마음그린'을 전 사업장에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일상화 및 온라인을 활용한 채용·교육·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구성원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실시간 채팅이나 전화 상담 등 비대면 모바일 상담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LG화학 구성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업무적 고민뿐 아니라 가족관계 등 개인적 고민에 대해서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LG화학은 국내 심리상담 스타트업 휴마트컴퍼니사와 모바일 플랫폼 트로스트(Trost) 사용계약을 체결, 사외 심리상담사 운영을 통해 익명성 및 비밀 보장을 철저히 유지하며 비대면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텍스트 테라피를 활용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구성원의 마음을 보듬고 심리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