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3일 서울 본사에서 한국씨티은행과 '한국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요성이 높아진 그린·디지털 시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에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그린·디지털 등 신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ESG 관련 수출과 해외 진출을 함께 우대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원대상 프로젝트와 기업 금융수요를 선제 발굴하는 한편 사업 구조에 최적화된 중장기 저금리 자금을 적기 제공할 계획이다.
공동지원 대상 수출과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K-SURE의 보험료와 보험 지원한도 우대, 씨티은행의 대출 금리와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에서 그린·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ESG 분야 신규 사업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한국판 뉴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ESG 금융 확산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