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캐피털(VC)의 투자 회수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회수금액은 1조6450억원으로 2019년의 1조3421억원, 2018년의 1조2770억원에 비해 각각 22.57% 및 28.82%나 증가했다.
지난해 증시 상승과 공모주 열풍이 VC의 회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회수금액은 627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3384억원 대비 85.28% 많은 규모다. 2018년의 2825억원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4분기 들어서만 VC 투자를 받은 기업 21개사가 코스닥에 입성했다. 전체 회수에서 IPO 회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38.1%에 달했다.
구주 매각을 통한 회수 성과도 6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상환을 통한 회수는 2185억원, 프로젝트 회수 성과는 16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자료:한국벤처캐피탈협회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