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과학기술원이 교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실험실에서 발굴한 기술로 만든 혁신 제품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이용훈)은 24일 교내 창업공간 유니스파크에서 '2020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해외형 실험실창업혁신단 사업 최종 성과보고회'를 갖고 사업 지원을 받은 5개 스타트업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5개 스타트업은 서홍테크, 타이로스코프, 입셀, 에이치엔비지노믹스, 마이오텍사이언스로 UNIST 실험실 창업기업이다.
서홍테크(대표 강현덕)는 욕창 방지 스마트 매트와 발바닥 압력을 줄여주는 스마트 인솔 제품으로 해외 진출을 타진한다. 타이로스코프(대표 박재민)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 모니터링시스템, 입셀(대표 주지현)은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를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에이치엔비지노믹스(대표 홍정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근골격계 질환 진단 및 예후 예측시스템, 마이오텍사이언스(김현수 대표)는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신약 치료제를 개발, 해외로 진출할 계획이다.
UNIST는 지난해 5개 기업에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미국 UC샌디에이고 연계 글로벌 멘토링을 비롯한 다양한 창업 및 사업화 교육을 진행했다.
UNIST와 5개 기업은 해외 현지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재정립, 분야별 전문가와 비즈니스 모델 검증 및 전략 보완, 인허가 컨설팅을 거쳐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권순용 UNIST 산학협력단장은 “해외 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외시장 진출 성공 사례를 늘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UNIST와 UC샌디에이고,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시, 분당서울대병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와 슈미트, 미래과학기술지주, 빅뱅엔젤스, 민트벤처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 등 10개 투자사 및 엑셀러레이터가 참여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