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산림청장 “산불방지 국민 관심과 애정 필요”

박종호 산림청장
박종호 산림청장

박종호 산림청장이 24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박 청장은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적으로 연일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생활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산불은 입산자 실화나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며,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산림청은 2월부터 중앙 및 지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소각 단속, 진화헬기 전진배치 등 산불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불을 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등 관계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단속해 처벌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 없이는 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우므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특히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또는 산림인접지에서 논·밭두렁 태우기, 각종 쓰레기 소각,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 등산로 출입 금지, 산림 내 흡연이나 불씨를 다루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박 청장은 “우리의 소중한 산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산불예방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