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4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김정태 회장 연임에 손을 들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윤성복)는 24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15일 내부 3명, 외부 1명 등 총 4명의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했다. 24일 후보자 심층 면접을 거쳐 1년 임기 연장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자를 확정했다.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서 정한 면접 평가요소인 기업가 정신,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마인드,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 네트워크와 기타 자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주주와 감독당국을 비롯해 하나금융그룹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후보자를 평가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 안정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ESG 분야 등에서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정태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단독후보로 추천된 김정태 현 회장은 내달 개최하는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1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정태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과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추천 소회를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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