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인재 산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3월 2일 입학식과 함께 본격 SW인재 양성에 나선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부산·울산·경남 최초 SW마이스터고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교장 윤혜정)와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을 대상으로 선발한 SW개발과(2개 학급 32명)와 임베디드SW과(2개 학급 32명) 신입생 64명이 2일 입학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SW개발과는 SW구조 이해를 기본으로 SW 분석·설계·구현·유지·보수 등 응용SW 개발자를 양성한다. 임베디드SW과는 HW와 SW 이해를 토대로 펌웨어 개발,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 및 응용 SW엔지니어를 양성한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부산 강서구 옛 부산산업과학고를 2년여 동안 리모델링해 개교했다.
비전은 '미래 역량을 갖춘 SW분야 창의융합형 영 마이스터 양성'이다. 생활(기숙사)과 학습(학교)을 결합한 SRS(소프트웨어 레지덴셜 스쿨)로써 전인교육을 지향한다.
각 전공 교육은 오픈랩 방식으로 운영하고, SW융합교육을 위한 실습실과 i-Sapce실, 창의성 인큐베이터 공간인 위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입학생에게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 급식비 등 일체를 지원하고, 최신 개인 노트북과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교원은 최근까지 프로그래밍, 운영체제,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등 448시간 실무연수를 받았다.
이날 입학식에는 특성화고 출신으로 세계적 기업을 일군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회장이 참석해 학생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김석준 교육감은 축하 영상 메시지로 신입생을 격려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개교로 부산은 자동차, 기계, 해양 분야 마이스터고와 더불어 SW까지 미래 신산업을 이끌 창의융합 인재 양성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기존 특성화·마이스터고와 차별화한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유망 SW인재를 양성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