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 '한-볼리비아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 개최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1회 한-볼리비아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1회 한-볼리비아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해외 미개척 지역에서 혁신기술기업의 신사업 추진을 위해 나섰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제1회 한-볼리비아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밋업에는 8개 한-볼리비아 유망 혁신기술기업과 미주개발은행 IDB랩, 볼리비아 창업가협회(ASEB) 등에서 주요 스타트업 관계자 35명이 참석했다. 이는 이달 초 열린 한-멕시코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행사다.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은 본투글로벌센터가 집중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기업별 기술매칭을 통해 조인트벤처(JV) 설립을 돕고, 공동 연구개발(R&D), 실증, 시장진출 등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형태다. 중남미뿐만 아니라 중동,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

IDB랩과 본투글로벌센터가 추진 중인 'LAC-Korea Deep Tech Exchange Program' 소개로 시작된 이번 밋업은 기업별 기술소개를 하는 피칭세션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밋업 이후에는 양국 기업 간 사업 협업 방안 도출을 위한 일대일 매칭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체커(Chequer) △뤼이드(Riiid) △디피코(Dpeco) △이노씨에스알(InnoCSR), 볼리비아에서는 △뚜헤렌떼(tuGerente) △베카데미아(Becademia) △모비(Mobi) △마뭇(Mamut) 등이 참여했다.

그 결과 중남미 주요국에 기업 회계정보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망 스타트업 뚜헤렌떼와 데이터 관리, 분석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 체커가 매칭됐다. 해외 유학 준비생을 위한 랭귀지 이러닝, 언어시험 및 인증, 해외 대학교 지원 등 토털 솔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볼리비아의 에듀테크 기업 베카데미아와 국내 인공지능 튜터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는 뤼이드가 연결됐다. 이외 볼리비아에서 이모빌리티 오토바이크 충전소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모비와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이모빌리티 분야 국내 기업 디피코가 매칭 됐으며, 폐타이어 재활용 건축 자재를 제조하는 볼리비아 친환경 기업 마뭇 그리고 친환경 벽돌생산을 하는 임팩트 테크놀로지 분야 국내 스타트업 이노씨에스알의 매칭이 성사됐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볼리비아는 아직은 불모지와 다름 없는 미개척 지역으로 우리 기업이 현지 기업과 협력해 진출해 볼만한 사업과 기술 분야별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며 “센터는 앞으로도 시장 개척 지역을 점차 늘려나가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