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 1세대 기업 퓨쳐시스템(대표 정원규)은 최근 리얼시큐(대표 정희수)와 양사가 보유한 제품의 기능적 특성을 부가기능으로 추가, 상호 영업과 개발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정원규 대표는 “MOU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시대 비대면, ICBMA(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AI) 환경에서 보다 강력한 네트워크 정보보안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 중인 통합보안제품군에 시장에서 입증된 '리얼메일'을 부가기능으로 추가,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인텔리전스 통합보안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메일'은 리얼시큐 특허기술(SMTP 분석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이다. 기존 스팸메일 차단시스템이 차단하지 못하는 사칭메일과 위변조메일까지 탐지·차단할 수 있다. 또 리얼시큐는 SI사업과 정보보호 컨설팅 사업에서 얻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교육기관, 금융기관 등 정보보안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퓨쳐시스템은 “33년간의 보안 전문회사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보안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보안 제품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제품에는 SDP를 접목한 VPN을 기반으로 정보보안 트랜드 이슈인 클라우드 네트워크·도커기반·머신러닝 등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퓨처시스템은 완벽한 정보보안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머신러닝 기반 악성코드 탐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업, 네트워크 보안 성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보안 제품·서비스뿐만 아니라 구축 사업과 보안 컨설팅 사업으로 활동 무대도 넓혀갈 방침이다.
정 대표는 “AI·보안 인텔리전스에 대한 노하우를 인하우스 제품에 이식해 보안 위협 분석이 강화된 제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로드맵을 기반으로 보안 명가의 위상을 찾을 것”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