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접종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의 예방접종 실시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오상철 마포구보건소장으로부터 마포구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접종자 등록·대기, 예진 및 백신 준비, 접종, 이상반응 관찰실, 집중 관찰실 순으로 이뤄지는 예방접종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마포구보건소는 이날 관내 요양병원(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요양시설(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10명이 접종했다.
문 대통령도 오전 9시께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최초 접종을 지켜봤다. 마포구보건소에선 김윤태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의사)와 이정선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작업치료사가 1호로 접종했다.
접종 이후 문 대통령은 김윤태 원장과 별도 장소로 이동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김 원장은 의사로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판단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대해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 접종을 통해 국민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취지에서 문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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