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에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현재까지 약 1억6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울산 동해가스전 인근 앞바다에 오는 2025년까지 1기가와트(G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지난 2019년 에퀴노르, 쉘-코엔스헥시콘 등 글로벌 해상풍력 투자사 5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주도 단지 조성을 추진해왔다. 2030년에는 6GW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재까지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상황은 2020년 9월 5497만5000달러, 12월 1억65만 달러, 2021년 2월 24만2000달러 등 총 1억6000만 달러 규모다.
신고액은 국내 외국인 투자법인 설립, 초기 사업 준비금 등으로 활용이 예상된다.
시는 향후 사업단계별 추진 상황에 따라 FDI 투자 규모는 계속 늘고,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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