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회, '공익지원센터' 설립키로...60회 정기총회 개최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회장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회장

대한변리사회는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열고 변리사의 공익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공익지원센터 설치, 변리사회의 IP 실사평가가이드 및 IP 가치평가시스템 활용 근거 마련 등을 포함한 회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2020년 결산 승인 및 2021년 사업계획, 감사 해임 건도 통과시켰다.

회장 선거에서 회원 투표율 제고를 위해 도입을 논의한 사전투표제는 회칙 개정을 위한 정족수(참석 회원 2/3 이상 찬성)를 만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홍장원 회장은 “1946년 창립 이래 대한변리사회는 우리나라 산업발전, 지식재산권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며 오늘날 특허출원 세계 4위라는 성과에 이바지해 왔다”며“세계 4위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1위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지식재산(IP) 전문가인 변리사의 사회적 역할과 사명은 더욱 늘어났다”며 “무자격자의 불법 변리 행위, 저가 수임 및 업계 내 불공정 행위 등 변리사제도를 위협하고 변리사의 전문성을 해치는 외부 요인을 근절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김경만 국회의원,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용선 특허청 차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3개 층으로 나눠 원격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