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원(대표 육동현)이 지난 24일~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95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1360곳이 참여해 경쟁률 1303.1대 1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 7600원~8300원을 초과한 9500원으로 결정, 총 공모금액은 12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관해 회사 측은 “자사가 보유한 안정적 고객 기반과 보안 시장 내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5년 설립된 싸이버원은 보안 서비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스마트시스템을 주력 제공하며 국가 지정 3대 보안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했다. 자체 솔루션 개발, 연구소 등 인프라를 갖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2016년 3억원에서 2019년 21억원으로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 88%를 기록했다. 정보통신 기반시설과 공공 분야 수주 능력을 입증했으며 산업 전 분야에 고객 기반을 구축했다. 설립 이후 16년 연속 흑자 성장,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는 “싸이버원에 관심 갖고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면서 “지난 16년간 견조하게 성장해 온 싸이버원은 상장을 통해 신규 보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싸이버원은 다음달 2일과 3일 청약을 거쳐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41억원이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