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민간건축물·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 공고

국토교통부는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공고했다고 1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이란 단열 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리모델링이다.

민간 건축주를 대상으로 하는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센터(LH 그린리모델링센터)를 통해 수시 신청할 수 있다. 민간 건축주가 에너지성능 향상 등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국가로부터 사업관련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 지원기준 완화, 지원규모 확대 등을 통해 약 100억원(2만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절차도 (자료: 국토교통부)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절차도 (자료: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 기준, 사전조사 및 컨설팅 신청 등을 우선 공고했으며, 사업공모 일정과 세부절차는 3월중 별도 공고를 통하여 안내할 예정이다.

작년과 같이 2276억원의 국비를 투입, 총 1000여동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특별시와 관할 구,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은 전체사업비의 50%, 그 외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은 전체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인 민간건축물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온실가스 감축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그린리모델링이 더욱 활성화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