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K-Move스쿨 광주·전남지역 대학 유일 '우수과정' 선정

조선대는 올해 해외취업 연수과정인 '케이-무브(K-Move) 스쿨' 일반과정 6년 선정에 이어 광주·전남지역 대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과정으로 선정돼 지역 해외취업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 핵심사업인 K-Move스쿨은 외국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구인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연수 과정을 통해 직무 역량 및 어학 능력을 향상시켜 해외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수료 후 미국 등 해외 취업과 연계를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6기를 맞았다.

조선대 전경.
조선대 전경.

조선대는 '미국취업 국제경영인 양성 및 경력개발과정 6기'가 우수과정으로, 신규로 개설한 품질관리 실무자 양성과정 1기가 일반과정으로 선정됐다. 기존 일반과정인 '미국취업 국제경영인 양성 및 경력개발과정'이 주관 기관에서 '우수과정'으로 선정됐으며, 광주·전남지역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K-Move스쿨 우수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국제경영인 양성과정 6기 교육과정(상경계열)의 내용은 국제무역 흐름의 이해, 마케팅 전략 등으로, 취업분야는 무역, 금융, 통관 중개업 등이다. 품질관리 실무자 양성과정 1기는 공학계열 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육과정이며, 품질관리 공정의 이해, 시스템 관리 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수는 오는 6월에 시작되며 참여인원은 각 과정별 우수과정 20명, 일반과정 15명이다.

조선대는 K-Move스쿨을 5년간 운영하였으며, 지난 2019년에는 4기 참여 학생 전원 취업을 달성하였고, 2020년 5기 과정에서도 취업률 산정기간 종료 전까지 88%를 기록하며 산정기간 종료까지 100%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담 직원을 채용해 연수생 상담 및 관리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초교육대학 소속 원어민 교수와의 멘토링을 통해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현지 생활 및 해외 취업 관련 상담을 제공해 참여 학생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기도 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연수생 특별관리 및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분반수업 진행과 온라인 수업 등을 통해 연수과정을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 외에 다른 해외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해 연수생이 추가적으로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직원의 현지 출장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한 졸업생들이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현지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국 내 동문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연수생의 현황을 파악했다.

K-Move스쿨에 참여한 연수생들은 외국 기업에 정식으로 고용되어 정착하거나 해외 실무경험을 인정받아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하는 등 실제 취업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조선대는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에 진행된 K-Move스쿨 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윤오남 조선대 취업학생처장은 “지금까지 조선대학교의 K-Move스쿨을 통해 많은 졸업생들이 해외취업 역량을 길렀고, 글로벌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이라면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K-Move스쿨이 확실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책임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